한국 축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 내부를 향해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협회장이나 감독의 책임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협회 내부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해 온 핵심 실무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그가 언급한 숫자는 ‘5명’.
이천수는 이들을 ‘장급’이라고 표현하며 축구인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천수가 말한 ‘핵심 5명’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그리고 이들의 변화 없이는 대한축구협회의 개혁도 어렵다는 이천수의 주장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천수 “회장과 감독이 물러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번 발언은 7월 16일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공개된 ‘K-축구 혁신위원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라는 영상에서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대한축구협회의 문제가 단순히 회장이나 감독 한두 명의 교체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는 협회 내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일부 직원들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고 주장하면서, 조직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려면 핵심 실무진에 대한 인적 쇄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천수는 특히 적어도 5명 정도는 조직을 떠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들이 오랜 기간 대한축구협회에서 활동하며 여러 문제와 연관돼 있었고, 지난 20~30년 동안 협회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이 이천수의 주장입니다.
“축구인보다 더 센 사람들”…‘장급 5명’ 발언에 관심 집중
가장 큰 관심을 끈 부분은 이천수가 언급한 ‘5명’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해당 인물들의 직급에 대해 ‘장급’이라고 설명하면서 ‘축구인보다 더 센 사람들’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협회장이 바뀌고 조직이 개편되더라도 이들이 계속 핵심 직책을 맡는다면 실질적인 변화가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결국 이천수가 지적한 문제의 핵심은 대한축구협회의 개혁이 단순한 ‘윗사람 교체’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협회의 실제 행정과 의사결정 과정에 오랫동안 관여해 온 내부 조직까지 변화해야 진정한 쇄신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이천수가 말한 ‘5명’은 누구?
이천수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에서는 그가 말한 ‘핵심 5명’이 누구인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이천수가 지목한 5명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영상에서 이름이 언급됐지만 묵음 처리됐다고 전하고 있으며, 다른 보도에서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거론되는 특정 인물들을 이천수가 지목한 ‘5명’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장급’ 핵심 실무진 약 5명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는 사실까지입니다.
박문성은 오히려 ‘5명 찾기’를 경계했다
이천수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그 5명이 누구냐’는 문제에 집중되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다른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특정한 5명을 찾아내는 ‘범인 찾기’ 방식으로 논란이 흘러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문제를 몇몇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볼 경우 정작 중요한 조직의 구조와 시스템 문제를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천수의 발언을 오랜 기간 협회에 몸담으며 문제가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지적으로 이해하면서도, 특정인 몇 명을 찾아내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 축구협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결국 이천수는 ‘인적 쇄신’을 강조했고, 박문성은 여기에 더해 ‘구조와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 개혁, 사람을 바꿔야 할까 시스템을 바꿔야 할까
이번 논란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정말 달라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요?
이천수의 주장처럼 오랜 기간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핵심 인물들의 인적 쇄신이 우선일까요?
아니면 박문성 해설위원의 지적처럼 특정 인물 몇 명의 책임을 넘어 협회 전체의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먼저일까요?
사실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더라도 기존 시스템이 그대로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도 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국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과 구조적 개혁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5명’보다 더 중요한 질문
이천수의 발언 이후 가장 자극적인 질문은 분명합니다.
“그 5명이 누구인가?”
하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한 질문은 어쩌면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왜 협회장이 바뀌고 조직이 개편돼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이천수의 이번 발언이 단순히 ‘5명의 실세’를 둘러싼 논란으로 끝날지, 아니면 대한축구협회의 인적·구조적 쇄신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현재 이천수가 언급한 5명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확인되지 않은 인물의 이름을 추측하거나 사실처럼 전달하기보다는 앞으로 대한축구협회와 관련 기관에서 어떤 개혁과 쇄신 방안이 나오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