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보기 배달 시장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DoorDash Instacart 인수 협상이 약 17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면서, Instacart가 DoorDash에 매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26일 Reuters 보도에 따르면 DoorDash는 Instacart를 약 17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고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닙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Uber와 DoorDash가 모두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 Uber와의 협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다면 DoorDash가 Instacart를 실제로 인수한다면 우리가 이용하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단순히 회사 주인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배달 앱 경쟁, 멤버십, 배달비, 식료품점과의 관계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DoorDash Instacart 인수, 약 170억 달러 협상
Reuters에 따르면 DoorDash는 Instacart 인수를 놓고 고급 단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논의되는 거래 규모는 약 170억 달러입니다.
Instacart의 시장가치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약 130억 달러였기 때문에 실제 인수가 성사된다면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는 거래가 됩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Instacart 주가는 약 8% 상승했고 DoorDash 주가는 약 6%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Instacart가 더 높은 가격에 매각될 가능성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DoorDash가 거액의 인수비용을 부담하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사는 아직 최종 인수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DoorDash가 Instacart를 인수했다”가 아니라 “인수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Uber는 협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3일만 해도 Instacart가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Uber와 DoorDash 등과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신 Reuters 보도에 따르면 Uber와의 매각 협상은 현재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DoorDash로 좁혀진 모습입니다.
DoorDash는 음식 배달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식료품과 일반 소매상품 배달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DoorDash의 2026년 2분기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DashPass 가입자가 주문한 식료품·리테일 주문 비중은 해당 카테고리 전체 주문의 약 75%에 달했습니다.
DoorDash 입장에서는 Instacart를 인수할 경우 식당 배달뿐 아니라 식료품 배달시장에서도 훨씬 강력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Instacart는 생각보다 큰 회사다
Instacart는 단순한 장보기 배달 앱만 운영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식료품점 및 소매업체와 연결돼 있으며, 소매업체용 기술과 광고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stacart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을 보면 거래총액(GTV)은 약 103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9,030만 건으로 9% 증가했고, 총매출은 약 10억4,300만 달러로 14% 늘었습니다.
즉 Instacart가 당장 실적 부진 때문에 급하게 팔려가는 회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성장 중인 플랫폼을 DoorDash가 인수해 식료품 배달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소비자에게 가장 궁금한 것…배달비는 내려갈까?
아직 인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달비가 오를지 내려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 인수가 성사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DoorDash와 Instacart의 배달망이 통합되면 주문과 배달 운영 효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 음식 배달과 식료품 배달을 각각 운영하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영비가 줄어든다면 장기적으로 일부 비용 절감 효과가 소비자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대형 배달 플랫폼이 하나로 합쳐지면 경쟁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업체가 줄어들면 배달비나 서비스 수수료를 낮춰야 할 압박 역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DoorDash가 인수하면 배달비가 반드시 싸진다”고 예상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릅니다.
🎟️ DashPass와 Instacart+가 합쳐질까?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멤버십입니다.
현재 DoorDash에는 DashPass가 있고 Instacart에는 Instacart+가 있습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장기적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합하거나 서로 혜택을 연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멤버십으로 식당 배달과 식료품 배달을 모두 이용하는 형태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DoorDash는 이미 DashPass를 통해 식당뿐 아니라 식료품과 리테일 주문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미국 식료품·리테일 주문의 약 75%가 DashPass 회원에게서 나왔다는 회사 자료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두 회사가 멤버십 통합 계획을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인수가 실제 성사된 이후 지켜봐야 합니다.
🏪 식료품점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Instacart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수많은 식료품점과 구축한 관계입니다.
많은 슈퍼마켓이 자체 배달 시스템을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Instacart의 기술과 배달망을 이용해 온라인 주문을 처리합니다.
DoorDash가 Instacart를 인수한다면 DoorDash는 이런 식료품점 네트워크를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DoorDash가 음식 배달회사에서 종합적인 지역 배송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료품점 입장에서는 한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수료와 광고비, 고객 데이터 사용 등의 조건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가 중요합니다.
📦 배달 기사에게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Instacart의 shopper와 DoorDash의 Dasher는 현재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주문을 수행합니다.
인수가 실제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배달 기사 시스템이나 주문 배정 방식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의 배달기사가 식당 음식뿐 아니라 식료품과 소매상품 배달을 더 폭넓게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플랫폼이 통합되면서 배달기사 간 경쟁이 심해지거나 보상구조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기사 보상이나 앱 통합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배달기사 입장에서도 당장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 실제 인수까지 가장 큰 변수는 반독점 심사
DoorDash와 Instacart가 합의한다고 해서 거래가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두 회사 모두 미국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 경쟁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반독점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2021년에도 DoorDash가 Instacart 인수를 논의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반독점 승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거래 성사의 장애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번에도 규제기관은 두 회사의 결합이 소비자의 선택권과 배달비, 식료품점과 배달기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사가 합의하더라도 실제 거래 완료까지는 추가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왜 Instacart를 지금 팔려고 할까?
Instacart는 코로나19 기간 장보기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2021년 비상장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약 390억 달러까지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성장세가 정상화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낮아졌고, 2023년 상장 당시 평가액은 약 1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사업 자체는 다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free cash flow는 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Amazon과 Walmart, DoorDash 등 대형 기업들이 식료품 배송 경쟁을 강화하면서 장기적인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더 큰 플랫폼과 결합하는 것이 Instacart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 Instacart 이용자라면 지금 확인할 것
현재 Instacart를 사용하고 있다면 당장 앱을 삭제하거나 멤버십을 변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① Instacart+ 멤버십은 현재 그대로 이용합니다.
② DoorDash 인수가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 기존 서비스 조건이 바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③ 연간 Instacart+ 멤버십을 이용한다면 자동갱신 날짜를 확인해둡니다.
④ 향후 인수가 확정되면 멤버십·배달비·서비스 수수료 변경 공지를 확인합니다.
⑤ Instacart를 자주 이용한다면 같은 식료품점의 자체 앱이나 DoorDash 등과 최종 결제금액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배달 서비스는 상품가격뿐 아니라 배달비, service fee, tip 등이 추가되기 때문에 최종 결제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DoorDash가 Instacart를 이미 샀나요?
아닙니다.
현재는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단계입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Uber도 Instacart를 사려고 하나요?
Instacart가 Uber와도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최신 Reuters 보도에서는 Uber와의 협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stacart 앱이 없어지나요?
현재 그런 발표는 없습니다.
인수가 성사되더라도 Instacart 브랜드와 앱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별도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Instacart+와 DashPass가 합쳐지나요?
아직 발표된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두 회사가 실제 합병된다면 향후 멤버십 서비스를 연결하거나 조정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배달비가 올라가나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운영 효율이 높아지면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경쟁 감소로 인해 오히려 가격 경쟁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더한입 한눈에 보기
DoorDash가 Instacart를 약 17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고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Uber도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됐지만 현재 Uber와 Instacart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oorDash가 Instacart를 인수하면 미국 음식·식료품 배달시장의 큰 재편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향후 배달비와 서비스 수수료, DashPass와 Instacart+ 멤버십 변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재 Instacart 이용자가 해야 할 즉각적인 조치는 없습니다.
인수가 공식 발표된 뒤 실제 서비스와 멤버십 조건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관련 정보 및 출처
🔹 Reuters – DoorDash, Instacart 약 170억 달러 인수 협상 보도
🔹 Reuters – Instacart 매각 검토 및 Uber·DoorDash 초기 협상 보도
🔹 Instacart Investor Relations – 2026년 2분기 실적
🔹 DoorDash Investor Relations – 2026년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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